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9시20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A씨(37)가 피를 흘린 채 누워있는 것을 이복동생 B씨(3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1시간 전에 술과 먹을 것을 사 가겠다고 통화한 뒤 형 집에 가보니 형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목 부근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만성신부전증 판정을 받은 뒤 우울증을 보여 왔다는 가족 진술 등으로 미뤄 A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