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의 발달로 하나의 제품에 복합적인 기능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다기능 제품들이 하루가 다르게 시장에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가운데 시장의 침체와 불황의 여파로 한편에서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며 가격은 보다 합리적인 실속형 기능 가전이 소리 없이 강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청소기도 첨단 기능을 갖춘 고가 제품 보다 기본 기능에 충실한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로봇청소기 전문 업체인 ㈜마미로봇은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로봇청소기 ‘뽀로 K7’에 물걸레 청소 기능을 부가한 30만원대 중후반 가격의 로봇 청소기로 대기업 제품과 맞서 로봇청소기 시장의 히든 챔피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마미로봇은 대기업 제품 절반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 주거 생활에 가장 적합한 한국형 로봇청소기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저력으로 올해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독일, 영국, 스페인 등 9개국 이상의 현지 법인을 통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불필요할 정도로 복잡한 기능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데다 구조적 불황도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가격도 저렴하고 기본 기능에 충실한 실속형 제품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 지속될 것으로 업계측은 분석하고 있다.
황인철 마미로봇 마케팅팀장은 “가전제품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데 반해 마미로봇 제품은 오히려 전년 대비 신장율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합리적 지출을 위해 꼼꼼히 비교하며 구매를 하다 보니 합리적 가격대에 꼭 필요한 기능이 강화된 실속형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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