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바다 동물들이 중국에서 고가에 불법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인 중앙TV(CCTV)는 22일 "광둥성 광저우시의 웨허 화조 시장에서 멸종 위기의 마다가스카르 거북과 갓머리 카멜레오느 녹색 이구아나 등이 불법 현금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급 바다보호동물인 마다가스카르 거북은 5천위안(한화 약 87만원)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2급 보호동물인 갓머리 카멜레온과 7색 카멜레온은 500위안(한화 약 8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거북은 마다가스카르만에서 서식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북으로 손꼽히는 희귀한 거북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위를 단속해야 할 시장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전문 지식이 없다며 사실상 거래를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 바다 동물 거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사람만큼 나쁜 동물이 없다", "멸종위기 바다 동물까지 거래하다니...", "중국은 정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멸종위기 바다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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