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체전] 10년째 삼총사 ‘4연패 강스매싱’

이승준·이년호(인천시체육회)·우창욱(한체대) 스쿼시 단체전

스쿼시 남일반 단체전 인천선발팀 이승준·이년호(인천시체육회)·우창욱(한체대)이 전국체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인천선발은 22일 열린 전국체전 경기선발과의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해 지난 91회 대회 이후 4년을 내리 우승했다.

인천 대건고 출신으로 10여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들은 이날도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팀의 맞형인 이승준은 “홈 경기여서 부담을 많이 가졌다”면서 “동생들이 뒷받 침을 잘 해줘서 대회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병역을 마치고 2년만에 팀에 합류한 막내 우창욱도 “공백기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형들이 잘 이끌어줬다. 앞으로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했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을 마치고 군 입대 예정인 이년호는 “내년 전국체전에 반드시 5연패를 달성하겠다”면서 “3명 모두 국가대표가 되어서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륜회 스쿼시 감독은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시간을 많이 빼았겼다”면서 “선수들과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었는데도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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