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체전] 일반부 첫 출전해 3관왕 ‘대박’

김정언(부평구청) 볼링 여일반 개인3인조5인조 우승

“일반부 선수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김정언(부평구청)이 전국체전 볼링 여일반 개인전과 2인조·5인조전을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정언은 22일 이삭볼링장에서 열린 5인조전에서 황세라·양수진·차미지·최귀현과 짝을 이뤄 소속팀 부평구청이 4천347점으로 부산남구청을 1점차로 누르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19일 개인전(947점)과 20일 양수진과 호흡을 맞춘 2인조 경기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이다.

어머니의 권유로 볼링을 시작한 김정언은 지난해까지는 부천 중흥고 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 제92회 대회 때 2인조전과 5인조전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금메달과의 인연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 부평구청에 입단하며 실력이 급성장했다.

이번 전국체전에 대비해 체력훈련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을 찾기위해 음악을 듣는 등 마인드 컨트롤을 꾸준히 실천한 것이 3관왕의 영예로 이어졌다고 스스로 밝혔다.

김정언은 “당장의 목표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라며 “국가대표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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