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ㆍ합리적 가격… ‘세컨드 가전’의 역습

최근 포화된 가전 시장의 돌파구로 ‘세컨드 가전’이 주목 받고 있다. 세컨드 가전은 기존제품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특정 기능을 강화해 기존 사용중인 메인 제품을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주용도보다는 부수적인 용도, 소형, 합리적인 가격 등이 특징. 그러나 최근에는 불황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소형가전을 선호하는 싱글족까지 증가해 세컨드 가전이 메인 가전이 되기도 하는 등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세컨드 가전이 레드오션인 가전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며 활력을 주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의해 개발된 세컨드 가전이 더욱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빨랫감이 생기면 바로 세탁하기 좋은 미니세탁기, LG전자 ‘꼬망스’

LG전자 ‘꼬망스’는 대용량 세탁기 대비 전기 사용량 68%, 물 사용량 58%를 절감할 수 있어, 자주 세탁을 해도 부담이 없는 소형세탁기다. 특히 기존 대형 세탁기가 있는 가정에서도 빨랫감을 소량으로 자주 사용하거나 아기가 있거나, 아이들이 많아 자주 세탁해야 하는 가정에서 ‘세컨드 가전’으로 구매율이 높다.

이 제품은 기존 트롬 드럼세탁기와 같은 DD(Direct Drive) 모터가 적용되어 세탁력은 강력한 반면, 세탁용량은 3.5㎏으로 사이즈가 작아 공간 대비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란제리, 면 속옷, 아기 옷, 일반 세탁, 표준 삶음, 탈수 등 8가지 코스로 옷감에 딱 맞는 세탁코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의류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란제리 코스 이용 시 고급 섬유 소재를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 스피드 코스를 사용할 시에는 국내 최단 시간인 17분만에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마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븐과 토스터 기능이 함께, 일렉트로룩스 ‘이지컴팩트 오븐 토스터’

일렉트로룩스 ‘이지컴팩트 오븐 토스터’는 오븐과 토스터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기능의 주방가전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오븐과 토스터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싱글족이나 오븐이 있는 가정에서는 세컨드 가전으로 인기가 좋다. 이 제품은 일반 오븐 수준에 달하는 100~230°C의 다양한 온도 조절 기능과 ‘파워 그릴 기능’과 ‘토스터 기능’이 구성되어 있어 그릴을 사용하는 구이요리와 제빵 요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또한 15분 타이머 등 시간 세팅이 자유로운 ‘스테이 온 타이머’ 기능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요리도 손쉽게 선보일 수 있다.

■싱글족을 위한 하루 세끼용, 손님맞이용으로 제격, 3인용 밥솥 ‘쿠쿠미니’

쿠쿠전자의 ‘쿠쿠미니’는 3인용 전기 압력밥솥이다. 혼자 사는 싱글족에게는 메인 가전으로, 10인용 전기압력밥솥을 사용하지만, 적은 양의 밥을 자주 하게 되는 가정에게는 세컨드 가전으로 인기가 높다.

이 제품은 세 공기까지 밥을 지을 수 있어 ‘하루 세 끼용’이나, 친구 한두 명이 집을 찾았을 때 손님맞이용으로도 사용하기 좋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쿠쿠의 10인용 최고급 모델에 적용되던 기능이 거의 모두 담겨 있어 성능도 우수하다.

또한 분리세척·자동살균세척·밥물 고임 방지 배수로, 소프트 스팀캡 등 청결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이유식과 찜기능이 포함된 것도 매력적이다. 쾌속 취사기능으로 바쁜 직장인들도 13분 만에 1인분의 밥을 따끈하게 지어 먹을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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