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영순)가 대한민국 아빠들의 육아참여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웃는 아빠 캠프’가 지난 19~20일 5차 캠프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웃는 아빠 캠프’는 초등학교 1∼4년생 아동이 있는 가족 또는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틀간 아빠와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등이 무료로 지원·운영됐다. 캠프 참가자는 인터넷 사연 공모와 자치단체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지난 3월 23~24일 1차 캠프를 시작으로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가운데 2차 캠프(5월 25~26일), 3차 캠프(6월 22~23일), 4차 캠프(9월 28~29일), 5차 캠프(10월 19~2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인기리에 진행됐다. 특히 지난 7월 6~7일에는 인구의날(7월11일)을 기념해 5개 권역에서 전국캠프가 열려 400가족이 특별한 날을 보내기도 했다.
올해는 400가족이 참가한 웃는 아빠 캠프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남성육아 패러다임의 새 장을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고자 기획됐다.
1박2일 동안 아빠는 아이와의 갈등상황을 설정해보고 단호하지만 부드러운 소통법인 ‘나-전달법(I-Message)’으로 극복하는 방법으로 연습해보고, ‘웃는 아빠 진단표’에 문답해 봄으로써 자신의 어떤 점을 고쳐야 비로소 웃는 아빠가 될 수 있을지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정정순 본부장은 “바람직한 아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아이와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계기는 ‘즐거움’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가장 주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아빠 캠프는 재미와 기쁨을 통해 그러한 즐거움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mom 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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