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통한 3분기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최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은 3분기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 68억 2천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지난해 3분기 대비 60.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 누적 흑자는 174억 5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147억 6천200만 달러)를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인천공항을 통한 3분기 주요 수출품은 반도체(146억 5천5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70억 6천100만 달러), 인쇄회로(12억 3천900만 달러) 등이었다.
공항세관 측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액이 각각 21.9%, 10.5% 증가해 흑자 규모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흑자 규모는 중국이 73억 8천7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홍콩(23억 1천100만 달러), 아세안(18억 8천300만 달러) 순이었다. 반면 EU와 일본, 미국으로부터 각각 27억 3천600만 달러, 23억 4천600만 달러, 5억 6천2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3분기까지 증가추세가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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