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23일 노인들에게 건강기능상품의 기능을 거짓으로 부풀려 판매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씨(39)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8∼12일 인천 서구의 한 홈쇼핑 홍보관에서 노인들에게 14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 ‘흑삼’을 148만원에 파는 등 모두 2억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휴지 등 경품을 준다며 노인들을 홍보관으로 유인한 뒤 홍삼을 수차례 쪄서 만든 흑삼이 암·당뇨 등에 특효가 있다고 허위 광고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파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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