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칼로리, 토마토보다 3배 높아도 살 빠지는 이유는?

여성들 사이에서 '바나나 다이어트'가 인기다. 바나나 다이어트는 아침 식사를 바나나 2개와 물 한 잔으로 먹고, 점심과 저녁은 저칼로리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먹으면 되는 간편한 다이어트 법이다. 그렇다면 바나나 칼로리는 어떻게 될까.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칼로리 정보에 따르면 바나나 100g의 칼로리는 93kcal으로, 다른 과일들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이는 토마토의 3배 이상이며, 100g 당 탄수화물은 24.1g로 파인애플의 4배 수준이다.

하지만 바나나가 다이어트에 적합한 이유는 칼로리에 비해 지방은 적으면서 당질이 높아 포만감을 주기 때문.

또 장 기능을 활발히 하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다스리는 식단으로 좋다.

아울러 바나나는 과일 중 칼륨 함유량이 가장 높아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고 몸의 붓기를 빼주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촉진을 돕는 트립토판도 풍부해 다이어트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낮춰 건강하고 즐거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바나나 칼로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용한 정보네요", "나는 지금 몇개월째 바나나 다이어트 중", "바나나 칼로리가 높은지 몰랐네", "칼로리 높아도 지방이 낮다니 난 그냥 먹을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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