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연기 생활 14년만에 MBC에 첫 작품을 하게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극 '기황후' 제작발표회에는 주진모, 하지원, 지창욱, 백진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진모는 '기황후'에서 고려말 국왕 왕유 역을 맡았다. 왕유는 세자시절 악소배와 어울려 노는 방탕한 탕아로 왕실의 골칫거리다. 승냥(하지원 분)을 사이에 두고 타환(지창욱 분)과 연적으로 맞서게 된다.
주진모의 MBC 출연은 데뷔 이래 이번이 처음. 지난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한 주진모는 데뷔 14년만에 MBC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MBC 첫 작품인데, 50부 대작도 이번이 처음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이 MBC 첫 작품인만큼 최종 목표는 연말 신인상이다. MBC에 멋있는 신인배우가 나타났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기황후 주진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해보니 그동안 정말 MBC에서 못봤구나", "기황후 주진모 가상의 인물이라던데... 멋진 연기 기대합니다", "신인상 꼭 타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새 월화극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하지원, 주진모, 백진희, 지창욱, 김서형, 김정현, 이원종, 윤아정 등이 출연한다. '불의여신정이'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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