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선진행정 배우러 왔어요”

개도국 외교관들 민원콜센터 등 견학

고양시는 27일 이집트, 리비아, 수단 등 18개국 중견 외교관들이 고양시의 도로, 민원콜센터, 주민자치 등 선진 행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국립외교원에서 주관한 이번 방문은 개도국 외교관 교육과정으로 향후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할 중견외교관들에게 한국행정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방문단은 이집트, 수단, 리비아, 키르키즈스탄, 에멘, 우간다 등 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에서 5~10년차 중견 외교관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단은 민원콜센터 운영시스템, 화훼수출 및 농업행정, 고양시 자원봉사시스템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고 원당 화훼단지와 민원콜센터를 견학했다.

요르단의 사하라 엘라이얀 알 콰타르네 외무부 인권담당관은 “이번 고양시 교육이 한국의 지방행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선진 농업기술과 첨단 IT기술이 결합한 행정시스템이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방문단 국가와 향후 외교부에서 추진하는 ODA(정부개발원조) 사업과 협력해 선진 농업기술, 행정연수, IT기술연수 등 해외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국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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