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이 모든 사건과 인물이 제자리로 돌아가며 종영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36회는 하은중(김재원 분)이 자신을 유괴한 아버지 하명근(조재현 분)과 친아버지 장태하(박상민 분) 모두와 화해하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하은중과 하명근은 함께 등산을 했다. 은중은 명근과 훈훈한 시간을 보내며 "아버지, 키워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외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하명근은 눈물을 흘리며 "아들아,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했고, 이후 조용히 아들 은중의 곁에서 숨을 거두며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또 장태하는 자수하고 감옥살이를 하며 죄값을 치렀다. 구재인(기태영 분)에게는 "맞지도 않는 옷은 벗어버리고 네 갈 길을 가라"고 진심을 얘기했고, 그는 집을 떠났다.
특히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태하의 아들을 유괴해 25년간 살아왔던 명근과 자신을 유괴한 범인에게 아버지라 부르며 살아온 은중까지 모든 인물이 각자의 자리를 찾으며 착한 결말을 그렸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캔들 종영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 다행이다", "황금 무지개도 기대돼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달 2일부터 유이 정일우 주연의 드라마 '황금무지개'가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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