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 교환의 장이 된 ‘2013 전국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가 10월 7일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개막했다.
둘째 날은 오전 9시부터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학생들의 경연으로 진행됐으며, 지적장애(정신지체·정서장애·자폐성장애) 학생 595명은 전기배선·과학상자조립·제품포장·제과제빵·도예·종이공작·다과요리·외식보조·사무보조 종목에서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과 기량을 발휘했다. 참가 학생 K군(16)은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김윤성 추진단장(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장)은 “금년 대회는 국무총리상 신설로 대회의 품위가 격상되었고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시상을 하여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됐다”며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여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직종을 개발하고, 직업기능경진대회를 통해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에서 직업교육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글 _ 김민 기자 suein84@kyeonggi.com 사진 _ 장용준 기자 jy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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