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News] 4대악 근절 수원시민 결의대회 안전ㆍ행복한 수원, 우리 모두 함께해요

본보ㆍ수원시 주최… 수원시 안전문화운동협의회 출범 본격 활동

범죄가 우글대는 ‘고담시티’가 영화 배트맨 시리즈를 넘어 현실로 나오려는듯 우리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학교와 직장, 가정, 길거리 등 곳곳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범죄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안전한 도시생활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 할만하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민들이 ‘배트맨’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원시와 경기일보는 지난 10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노영관 수원시의장을 비롯해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김영일 수원교육장, 시민, 경찰, 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악 근절 및 안전문화운동협의회 출범 수원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수원시 청소년육성재단이 주관하고 안전행정부, 경기도, 경기지방경찰청, 수원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4대악(학교·성·가정폭력 및 불량식품)을 척결, 안전도시 수원을 구현하고자 하는 120만 수원시민의 의지가 결집됐다.

우선 염 시장과 김봉식 수원시새마을회장을 공동 대표로 한 수원시 안전문화운동협의회(이하 안문협)가 출범, 20여명의 위원들이 위촉돼 시민들과 함께 안전도시 수원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적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출범한 안문협은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국민이 행복한 안전한 사회 만들기’ 구현을 위해 핵심과제 발굴, 실천운동 전개 등 안전문화운동에 앞장서게 되며, 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5개 분과위원회 중 사회안전분과위원회가 4대악 근절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시민대표가 ‘4대 사회악 근절에 공동 대응해 안전하고 살기좋은 수원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3천여명의 시민들이 구호를 제창, 4대악 척결 실천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특히 4대악 관련 영상물과 연극공연으로 참가자들은 4대악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으며, 마지막으로 펼쳐진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안전도시 구현과 4대악 근절에 대한 염원을 표출했다.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4대악이 근절된 수원시야말로 진정으로 살기 좋은 수원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만희 경기경찰청장은 “수원의 치안이 곧 경기 치안을 대표 한다는 마음으로 4대악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일상생활의 작은 안전부터 충실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_ 박수철·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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