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아니스트 시몬디너스틴, 인천에서 다문화 아동 무료강습

미국의 실력파 피아니스트 시몬 디너스틴이 인천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피아노 무료강습과 함께 무료 음악회를 선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시몬 디너스틴은 30일 오후 4시30분~5시30분 약 1시간 동안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다문화 아동 5명에게 직접 피아노를 강습하는 ‘마스터클래스’ 행사에 참여한다.

그녀는 강습행사가 끝난 오후 7시30분부터는 피아노콘서트를 열고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에 수록된 3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은 피아니스트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뒤 고급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온 시몬 디너스틴의 음악인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녀는 지난 2007년 자비를 들여 녹음한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으로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 1위를 석권한데 이어 뉴욕 타임즈와 LA타임즈로부터 올해의 앨범에 선정되는 등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그녀는 유명세를 탄 이후부터는 피아티고르스키 재단(Piatigorsky Foundation)과 함께 문화 소외지역에 클래식음악을 도입하기 위한 미국 전역 순회공연을 진행해왔다.

특히 뉴욕시 공립학교가 주최하는 콘서트 시리즈 ‘네이버후드 클래식스(Neighborhood Classics)’를 창설해 재능기부에 주력해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무료 음악회를 열고 있는 창호전문기업 ㈜이건창호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