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농업인 육성 등 농지은행사업 박차

농어촌公 경기본부, 올해 목표 913억 대비 1천20억 초과달성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의 농지은행사업이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29일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종생)에 따르면 농지연금, 2030세대 농업인 육성사업, 농지매입비축사업 등 농지은행 사업이 올해 목표 913억원 대비 현재 1천20억을 달성했다.

젊은 농업인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지를 지원해 주는 2030세대 농업인 육성사업은 지난해 도입 이후 총 220명을 선정해 361㏊의 농지를 지원했다. 고령으로 은퇴하고자 하나 당장의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지연금도 가입자 수가 687명까지 늘었으며, 월 평균 160만원의 연금수령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받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는 내년부터 가입비가 폐지되고 이율이 4%에서 3%로 인하되며 담보농지 평가방법이 공시지가에서 감정평가로 개선됨에 따라 가입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자연재해, 부채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71농가에 335억원을 투입해 농지를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해 경영회생을 지원했으며, 농지수급 불균형에 대비해 121㏊, 498억원의 농지를 매입비축했다.

전종생 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010년 매출액이 450억원에 그치는 등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업의 불모지로 불렸지만 이제는 공사 전체 사업규모의 15%가량을 소화하는 농지은행사업의 우량기지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업이 번창할 수 있는 견고한 농업토대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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