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제1회 평촌아트홀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호주 출신 작곡가 홀리 헤리슨(Holly harrison·25·사진)이 작곡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홀리 헤리슨은 이번 콩쿠르에서 ‘레드 퀸, 화이트 퀸, 엘리스 엔드 올(Red Queen, White Queen, Alice and All)’라는 곡을 선보였다.
이 곡은 영국의 작가 루이스 캐롤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얻아 창작된 곡으로 호주의 자연환경과의 교감이 인상적이라는 심사위원의 평가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웨스턴시드니음악대학을 졸업한 홀리 헤리슨은 미국 카블릴로 현대음악 축제 참가, 멜버른 심포니오케스트라 신인작곡가 프로그램 입상, 아시아 작곡가 연맹 신인 작곡가 콩쿠르 입상 등의 경력을 갖추고 있다.
우수상은 작곡가 강훈(34)의 ‘Crucifixion for Fl., Cl., Vn., Vla., Vc., D.B. and Piano’, 장려상은 서울대 작곡과 임성완(29)의 ‘Gut Feeling’이 각각 차지했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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