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거센 파도 헤치고 ‘글로벌 도시’ 거침없는 항해

평택시, 민선5기 성적표는?

초일류 기업 유치로 특화발전을 꾀하면서 미래형 친환경도시로 거듭나는 평택시가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다.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등의 정주환경을 만들어 가는 행정력은 최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시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은 기본에 충실한 밑바탕이자 실천의지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효율적 행정으로 예산을 절감하면서 안정된 지방재정을 유지하고 있어 다른 자치단체의 모범으로 불린다. 이러한 효율적인 조직운용은 ‘행정의 기준과 원칙을 바로 세운다’는 평택시 민선5기 김선기 시장 출범과 함께 이뤄졌다.

▲평택시 조직개편, T/F팀 구성 등 효율적 행정 수행

평택시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행정 내부적으로 ‘행정의 기준과 원칙을 바로 세운다’는 기조로 일 중심의 조직개편 등 효율적인 조직운용을 통해 시정운영의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은 물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시는 지역주민 중심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대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환경국 산하에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했다. 일자리정책과 신설은 김선기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모든 시정의 중심을 일자리 창출에 둔다는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 이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개발사업과 연계된 개발사업 분야에 대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디자인과와 도시정비과를 새로 만들고 5과 25팀인 산업환경국을 6과 30팀으로 늘려 기능을 확대했다.

또 복지분야는 복지행정의 증가와 복지수요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복지분야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지원국의 명칭을 복지문화국으로, 2012년 7월에는 사회복지국으로 변경하는 등 복지 서비스의 필요성과 적정성, 형평성과 효율성에 입각해 평택시만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권역별 서비스 증진을 고려해 세무과와 민원종합처리과, 생활지원과 등 생활민원부서를 신설하는 등 효율적이고 주민 친화적이며 향후 도시발전과 구청체제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또 시는 삼성전자 입주와 LG전자 확장 등 대규모 시책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분야별 T/F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고덕산업단지의 경우 김선기 시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T/F팀을 구성해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국·도비 확보에 주력, 삼성전자 조기입주를 이끌어 냈다.

▲평택시 효율적 행정으로 예산 절감

평택시는 부서별 경상경비 및 행사·축제성 경비를 총액기준 5% 이상 일괄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별로 조성된 다수의 공원 내 전력시설물의 전기사용량 분석을 통한 연간 2천300만원의 예산절감 추진 ▲도로부지(법면)의 효율적 활용으로 4억원의 예산 절감 ▲현장 징수인력 확충 등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해 세입 증대 등 각 부서에서 운영되고 있는 예산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낭비성 예산을 최소화해 나가는데 힘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012년에도 조경수목 재활용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으며 물품 구매 등 계약심사를 통해 총 50억원의 예산을 절감, 사회복지 및 보건, 지역개발사업 등에 재투자했다.

그 결과 복지 예산이 2010년 일반회계(7천319억원) 대비 22%인 1천609억원에서 2013년 일반회계(7천217억원) 대비 28%인 2천14억원으로 총 405억원이 늘어났다. 2010년에는 사회복지 분야에 1천492억원, 보건 분야에 117억원 등 총 1천609억원의 복지 예산이 집행됐으며 2011년에는 1천723억원, 2012년에는 1천742억원, 2013년에는 2천14억원을 배정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건전한 지방재정의 기반 위에 지방자치의 성공이 있고 도시의 발전과 미래가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행정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수행에 있어 ‘효율과 형평’, 즉 경제성과 민주성을 지켜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791억원 채무상환 등 재정건전성 확보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 악화로 복지, 문화 분야와 같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는 그동안 탄탄한 살림살이를 통해 안정된 지방재정을 유지하고 있어 다른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민선 5기 출범 후 시 살림을 보다 건전하고 투명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경상경비 예산증가를 최대한 억제함은 물론 각종 건설·건축·용역사업비를 절감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원점에 기초한 사업의 필요성 검토, 신규 사업의 신중한 선정 등에 역점을 두고 주력했으며 복지예산도 효율과 형평에 기반을 두고 편성했다.

이와 함께 시세수입 등 종합적인 재정 수급 전망을 정밀하게 분석해 꼭 필요한 사업만 예산을 계상하는 등 합리적·객관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평택시 살림규모는 1조1천554억원으로 전년 제2회 추경 대비 390억원이 증가했다.

아울러 2010년 민선 5기 출범 당시 채무액이 1천510억원에서 현재 절반 이상인 791억원을 갚아 719억원의 채무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를 시민 1인당 채무액으로 환산하면 16만3천원 수준으로 도내 31개 시·군 평균 1인당 채무액 20만9천원의 77%에 그쳐 실질적 재정 건전성은 매우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인터뷰> 김선기 평택시장 "공직자 존재이유는 시민, 바르고 깨끗한 섬김행정"

-행정의 기본 원칙은

행정은 시민의 행복을 위한 수단으로 항상 시민을 섬기는 행정이 되어야 하며 또한 행정의 중심은 ‘시민’ 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시민을 섬기고 있다. 이에 ‘바르고 깨끗한 섬김행정’을 우리시의 행정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실질적인 행정수행에 있어서는 ‘효율과 형평’, 즉 경제성과 민주성을 지켜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행정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나 덕목은

행정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행정의 원리인 효율과 형평에 입각해 행정을 수행하고 전체와 미래를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또한 긍정적, 신축적이고 슬기롭게 그리고 부지런하게 일을 처리해야 하며 사심없고 깨끗하게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정성으로 섬기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행정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에서 행정을 이끌어 오면서 어려운 점은

지방자치단체에의 입장에서도 어려움 점이 많은데 가장 어려운 것이 지방세수 문제이다. 최근 정부에서 취득세 인하방침을 세우는 등 지방 세수는 점점 줄어드는데 비해 복지비 지출 등 지방정부에서 시민들을 위해 지원해야 하는 사업들은 늘어가고 있다.

또한 국·도비 보조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움이 배가 되고 있어 정부에서는 국가적 시책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이에 따른 세수보전을 위해 지방재정 지원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시장으로서의 꿈은

시장으로서 꿈은 시민 한분 한분을 소중하게 섬기면서 시민 각자가 갖고 있는 꿈이나 소망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민 한분 한분을 뵐 때마다 특히, 우리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볼 때마다 마음속 깊이 시민들마다 가지신 꿈을 이루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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