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 가능성 높아
인천의 한 교회에서 목사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낮 12시40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교회에서 목사 A씨(69·여)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동생(66)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A씨의 동생은 이날 낮 12시께 “지난주 토요일 누나와 전화를 한 이후로 약을 사다 주기로 했는데 며칠째 연락이 안 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머리 부위 일부가 함몰된 채 교회 주방 바닥에 엎드려 쓰러져 있었으며, 교회의 출입문은 외부에서 자물쇠로 잠가 놓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몸에 외상이 있고, 외부에서 문이 잠겨 있던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유족과 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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