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공사액 증가율 전국 절반수준도 못미쳐

경기지역 건설공사액 증가율이 전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면서 전국 대비 경기지역 건설공사액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지역 건설업체 수 증가율은 전국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경인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지역 건설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건설공사액은 지난 2007년에 비해 11%(4조760억원) 증가한 40조9천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건설공사액(232조5천710억원)이 지난 2007년보다 28%(50조9천40억원) 증가한 것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20.3%에 달했던 전국 대비 경기지역 건설공사액 비중은 지난해 17.6%로 2.7%p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경기지역 건설업체 수는 지난 2007년보다 13%(1천511개) 증가한 1만3천132개로 집계돼 전국 건설업체 수 증가율 10.5%(7천77개)를 상회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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