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타운 기공식 5만3천㎡ 부지 지상 49층 주거ㆍ편의시설 들어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당신을 모국의 품으로 모십니다.”
국내 최초로 외국인주택단지로 지정받은 재미동포타운이 기공식을 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재미동포타운 시행사인 (주)코암인터내셔널은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재미동포타운 건설현장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김동옥 (주)코암인터내셔널 회장 등 건설·금융사 관계자 등 모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미동포타운 건립 기공식을 했다.
이날 기공식은 지난해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토지대금을 낸 후 1년여 만에 개최됐다.
특히 기공식에는 해외 부동산업체 대표와 우수 에이전트 20여 명이 방한해 동포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분양 열기를 전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스위스,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분양받은 동포들이 참석했다.
재미동포타운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55일대 5만 3천631㎡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연면적 38만 5천733㎡ 규모의 주상복합타운으로 건립돼 동포들의 거주 및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각종 주거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1천여 가구의 해외청약분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재미동포타운은 내년 3월 잔여 물량을 내국인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코암인터내셔널은 재미동포타운 우선협상대상 시공사로 현대자동차그룹계열 현대엠코(주)를 선정했으며, 입주는 오는 2017년 상반기이다.
송영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 송도에 들어서는 재미동포타운이 인천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동포들이 송도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하도록 시행사 측에서 완벽한 정주기반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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