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규리그 점프볼 5개월 대장정 돌입 판도 3강3중 예상… KDB생명도 막강 전력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10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과 ‘영원한 우승후보’ 안산 신한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내년 3월17일까지 펼쳐질 이번 대회 정규리그는 팀당 7라운드, 35경기씩 치른 뒤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각 팀 감독들과 농구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판도를 ‘3강 3중’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우승팀 우리은행과 ‘전통의 강호’ 신한은행, 국내선수 층이 두껍고 ‘특급 용병’ 티나 톰슨을 영입한 구리 KDB생명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선수들의 전력이 탄탄한 신한은행은 용병 앨레나 비어드의 가세와 곽주영과 조은주 등 ‘이적생’들의 가세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을 수 있는 전력을 갖췄고, 지난 시즌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톰슨에 신정자, 이경은, 한채진, 이연화, 강영숙, 김진영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즐비한 KDB생명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또 청주 국민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외환 등도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만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그 어느 시즌보다도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로컬룰 대신 국제농구연맹(FIBA) 룰이 도입돼 기존의 90초 정규작전타임(전반 2개·후반 3개)과 선수가 부를 수 있는 20초 작전타임(전·후반 각 1개) 중 20초 작전타임이 없어져 경기의 변수로 등장하게 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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