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타일’ 일자리정책 通했다

광명시, 미래를 내다보는 ‘일자리 정책’

광명시의 일자리 정책이 전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7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린 ‘2013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공약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일자리 분야 사례 발표에서 ‘청년 잡스타트’, ‘5060 베이비부머’ 등 광명시만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과정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244개 광역·기초 자치단체 지역 일자리 공시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처럼 지역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광명시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구직자의 연령·상황별 맞춤형으로 ‘광명스타일’ 일자리 정책의 성과

광명시는 지난 2011년 새희망 일자리 사업으로 253명의 일자리를 마련했고, 2012년에는 새희망 일자리 사업 266명, 청년 잡스타트로 100명, 2013년은 새희망 150명, 청년 잡스타트 120명, 5060 베이비부머 140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다.

5060 베이비부머 사업은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일자리 사업으로 은퇴 및 실직 가장들에게 희망을 줬고 청년 잡스타트 사업은 청년 구직자들이 광명시청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취업박람회 통해 3년간 300여명 취업

광명시는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 2011년 128명, 2012년 86명, 2013년 10월 현재 65명을 취업시켰다. 시는 지난달 30일 일자리 잡(job)고 희망 잡(job)고 ‘행복드림 일자리 박람회’를 시민체육관에서 개최했다.

특히 지난 10월1일 여성과 고령자를 위한 ‘2013 광명 여성&실버 취업박람회’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박람회는 60개 직·간접 채용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천8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과 고령자들이 일자리를 찾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지역 기업들과 광명시민 우선 고용 협약 체결

광명시는 광명지역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기업들과 시민 우선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개점한 코스트코 광명점은 시와 협약을 맺고 정규직 160명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한 바 있고, 내년 12월 개장 예정인 이케아는 광명시민 300명을, 지난 9월에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베스트웨스턴 광명호텔’은 광명시민 100명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또한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의 400여개 기업에서 5천여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광명일자리센터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7만2천여명을 상담했고 7만7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했으며 이 중 1만12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이동 일자리센터와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운영해 1천88명의 취업을 도왔으며 소자본 창업교육과 대학생 취업성공아카데미, 특성화고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3년 ‘선진국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효율 인력양성사업’으로 3차원 CAD프로그램 카티아와 웹솔루션 전문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이 과정은 특성화고 졸업생 및 청년 미취업자 40명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전액 무료로 운영, 교육 과정을 마친 후 전원 취업을 연계해줬다.

▲노동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선정

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같은 노력은 정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3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 1억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2013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공모’에도 선정, 6천8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3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잡스타트,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새희망일자리사업·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폐현수막 재활용 녹색사업 등 총 7천69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102% 실적을 달성,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8천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기도 했다.

▲일자리 발굴 경진대회 개최, 노사민정 협약 체결

광명시는 지난 4월 공무원,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시민소통위원, 시민 등이 참여하는 일자리 보고대회를 개최, 516개의 일자리를 발굴했으며 사업비 11억9천만원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사업의 전반을 점검하는 ‘일자리 경진대회·세미나·노사민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한 시의장, 고용노동부안양지청장, 광명상공회의소회장, 한국노총경기중부지역지부의장 등 5개 기관·단체장이 참석, 노사민정 대타협 합의를 선언했다.

노사민정 합의는 경기침체의 장기화 및 수출경쟁력 약화와 고질적인 고용위기 양극화 문제를 해소 하는데 노동계·경영계·시의회·광명시·정부가 협력, 고용률 70% 달성과 고용창출을 위해 기관·단체마다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경진대회는 올해 일자리 추진 설적과 내년 일자리 발굴 사항에 대해 부서별 제안을 심사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내년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 시가 일자리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인터뷰> 양기대 광명시장 "특화된 정책으로 일자리 만들기 최선"

  

“광명시는 지역 여건상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시 만의 특화된 일자리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양기대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시책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청년계층을 위한 청년잡스타트 프로젝트 운영 ▲5060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단 운영 ▲행복드림 일자리박람회 등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일자리 상담을 위해 주민센터, 대형할인매장, 지하철역 등의 장소에 직업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광명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기업들과 광명시민 우선 채용 협약을 체결,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4월 시민,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공무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시 일자리 창출대회’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516개 일자리와 11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등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일자리창출 하는데 혼연일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명시의 노력은 정부에서도 인정을 하고 있다.

양 시장은 “올해 3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244개 광역·기초 자치단체 지역일자리 공시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 수상했으며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13년 전국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젊은이들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지만 장애인이나 노인,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일자리 구하기는 더욱 힘들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