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신호등 바뀌는 잠깐시간을 조금만 참고, 쓰레기를 쓰레기통이 있는 곳까지 잠깐 들고가는 등 조금만 불편함을 감수하면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다.
기초질서는 국민성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작은 질서를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사회가 선진국으로 가느냐 하는 판가름에 놓이게 될 것이다. 이것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이며,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부강한 나라를 이루어낸다는 것은 뿌리 없는 나무를 가꾸는 것과 동일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며 송년회 등 각종 행사들이 빈번해지면서 술자리도 잦아지는데 이에 따라 술에 취해 길거리에 누워있거나 고성이 오가며 서로 삿대질을 해가며 싸우기도 하고 노상방뇨도 곳곳에서 하는 등 추태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모두가 조금만 실천하면 지킬 수 있는 기초질서라는 것은 이해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실천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활동을 병행해 국민이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국민의식을 개혁하는 일이 급선무라 하겠다.
국민모두가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무질서 등 이기주의를 버리고 선진국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국민 모두가 자신부터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임수현 성남수정경찰서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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