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ㆍ폭행을 일삼은 파렴치한이 잇따라 구속됐다.
24일 의정부지검은 노인요양시설에서 지내는 60대 환자를 9개월동안 수십 차례 성폭행한 혐의(피보호자 간음)로 사회복지사 K씨(48)와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환경미화원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K씨(63)를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K씨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올 7월까지 포천시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지내는 A씨(62ㆍ여)를 주 1∼2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K씨는 A씨가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맞아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첫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주시 환경미화 용역업체의 관리소장 K씨는 올 3월부터 8월까지 환경미화원 B씨(55ㆍ여)를 수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다. B씨는 인사권을 쥔 K씨가 자신을 해고할까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가 추행이 계속되자 고소했다.
한편 이들은 검찰조사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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