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33주 연속 세계 1위

유소연 5위로 시즌 마감… 한국낭자 5명 ‘톱10’ 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개인 첫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이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골프여왕’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한 채 2013 시즌을 마감했다.

LPGA 투어 2013 시즌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상금왕 타이틀까지 차지한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11.79점을 받아 33주 연속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0.4점차로 추격을 받았던 박인비는 이번에 발표된 점수에서 0.71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박인비는 지난 25일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를 마지막으로 2013 시즌 LPGA 투어가 마감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속하게 됐다.

한편, 마지막 대회까지 박인비와 LPGA 투어 상금왕을 다퉜던 페테르센은 11.08점으로 2위에 자리했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9.89점), 시즌 마지막 대회인 타이틀홀더스 우승자인 펑산산(중국)이 4위(7.02점)로 뛰어 올랐다.

이어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평점 6.95점으로 5위를 차지했고, 프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는 6위(6.88점), 최나연(26·SK텔레콤)과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각각 7위(6.38점)와 10위(5.14점)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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