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관장 홍형표ㆍ이하 수미관)이 발행하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소식지 ‘싹(SAC)’ 겨울호(제41호)가 발간됐다.
이번호 기획특집으로 ‘2013 금강자연미술 프레비엔날레’를 다루고 있다.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1981년 자연미술을 연구하는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野投)가 기획ㆍ진행하는 국제미술행사로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한다. 2014년 정기 비엔날레 열리기 전 예비행사인 2013 금강자연미술 프레비엔날레의 의미와 참여 작가 등을 스케치해서 정리했다.
또,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습득해 교도관으로 근무하면서 크로키, 스케치 등 다작을 하고 있는 김영섭 작가와 수원 창현고교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무길 작가의 최근 작품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미술인 릴레이 인터뷰’ 코너에선 80년대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현재 예술과 마을 네트워크 대표이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김정헌 선생님의 인생 이야기를 수록했다. 예술과 삶이 하나가 되는 세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2014년도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더 많이 활동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춤을 좋아하는데 춤을 많이 추는 해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겨울호 ‘아트포차(예술포장마차)’ 코너에서는 현 길종상가 관리인이자 길종상가의 입점상점인 ‘가공소’, ‘간다 인력 사무소’의 운영자로 활동 중인 박종길 화가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의 9~10월 기획전 ‘초록생각 물주기’의 리뷰와 11~12월 기획전 ‘이랴! 쿵딱!’의 프리뷰가, 어린이미술체험관의 기획전 ‘상상 틔움: 씨앗의 재발견’ 리뷰, ‘포우포우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프리뷰가 게재돼 있다. 김종길 미술평론가의 지역미술과 목판화를 소재로 한 6번째 기획 시리즈도 읽을거리다.
싹 가을호는 수미관에서 무료로 배포중이며 미술관 홈페이지(www.suwonartcenter.org)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문의 (031)243-3647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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