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상속자들'의 명대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종영을 2회 앞둔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은 그동안 김은숙 작가의 로맨틱하고 재치 넘치는 대사로 인해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극중 김탄 역을 맡은 이민호의 대사는 그 가운데서도 단연 압권이었다.
극 초반 "혹시 나, 너 좋아하냐?"라는 다소 오글거리지만 어투가 독특해 시청자들의 뇌리가 각인되기 충분했다. 또한 "힘든 거 알지만 그럼에도 직진", "나 없는 데서 아프지 마", "네가 어디든 뒤돌아보면 내가 서 있을게" 등 로맨틱하면서도 강렬한 대사도 대표적인 어록으로 꼽힌다.
이밖에 로맨틱한 대사뿐만 아니라 아버지 김회장(정동환 분)의 반대에 부딪혀 시련을 겪는 가운데서 나온 대사들도 주옥같다.
"아버지 덕분에 가족을 잃었어요" "보험이 내 일생일 순 없잖아요?" "사는 게 엿 같잖아요" 등은 다소 거친 느낌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아버지를 설득하려는 김탄의 마음이 잘 드러나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엄마는 아버지 여자니까 아버지가 책임지세요" "엄마의 하늘은 천장" 등을 통해서는 가슴 아픈 효심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어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속자들 어록, 진짜 명대사가 많긴 많았죠", "너무 많아서 손으로 꼽기도 힘들어", "귀에 자꾸 맴돌아. 대사가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기도 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상속자들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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