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48.6% “동거? 할 수도 있지”

경기도민 중 절반 가량이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0대 경기도 주요 사회ㆍ경제 현황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고도 함께 살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48.6%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41.6%였던 지난 2010년에 비해 무려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동거에 대한 의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15세 이상 경기도민의 혼인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혼인을 하는 것이 좋다’ 라는 응답자가 4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35.1%에 달해 결혼을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