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설문, 숙박시설ㆍ쇼핑상품 개발 등 보완 절실
수원화성을 찾은 관광객 10명 중 8명은 재방문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숙박과 쇼핑부문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문화재단이 지난 10월 한 달 간 리서치업체인 파워리서치에 의뢰해 수원화성 관광객 520명(수원시민 제외)에게 재방문 의향을 설문한 결과 87.5%가 ‘다시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은 여행 시 좋았던 것으로 ‘관광 편의시설’(71.9%)을 첫 번째로 꼽았고, ‘교통수단/교통체계’(71%), ‘서비스/지역주민 친절’(68.8%), ‘관광지원’(67.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시설’에 ‘만족’한다고 답한 관광객은 46%에 불과해 조사 항목 중 가장 낮았다. 이 때문에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3시간에 불과했고 숙박이용도 14.2%에 그치는 등 숙박시설 확대ㆍ개선과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또 관광지와 연계된 상품 부족으로 응답자의 75.2%는 기념품 등 물품구입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부가가치 확대를 위한 쇼핑상품 개발도 절실한 상황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가족단위 프로그램 확충과 숙박시설 확충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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