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루머? 연예인들 성매매 했다는 장소가…

‘성매매 女연예인’ 누구? 추측 루머 난무
檢, 수사내용 유출 곤혹… 증거확보 주력

검찰이 유명 연예인이 포함된 여성들이 억대의 대가를 받고 재력가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13일자 6면) 사실확인이 안된 추측성 루머가 나돌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사건이 정리되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직접 증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은 연예인 성매매 사건에 대한 수사 내용이 구체적으로 유출돼 곤혹스러워 하고 있으며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사실확인이 안된 추측성 루머가 나돌면서 검찰이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다 성매매 사건에 대한 단서를 포착했을 가능성과 마약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면서 불거졌을 가능성 등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사건 내용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성매매에 참여한 연예인이 A씨라는 루머도 떠돌고 있다.

특히 검찰은 연예인 등이 포함된 여성들의 성매매 장소로 안산시에 소재한 펜션단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수사기관 관계자는 “성매매 사건의 경우 직접적인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처벌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당사자들이 부인하고 나서기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직접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