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친환경 닭고기 유치원·어린이집 대량 납품
일반 닭고기를 친환경 무항생제 닭고기와 섞어 전국 유치원 등에 납품한 유통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7일 무항생제 친환경 닭고기에 값싼 일반 닭을 혼합, 포장ㆍ유통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친환경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위반)로 Y씨(40)와 부인 S씨(40)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자신 명의의 친환경제품 제조법인과 부인 명의의 유통, 판매법인을 설립한 뒤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축산물위해요소 중점관리 인증을 받은 후 값싼 일반 닭고기를 친환경 제품으로 둔갑시켜 지난 3월부터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2천947곳 등에 유통, 판매한 혐의다.
이들 부부는 이같은 수법으로 8개월 동안 2천6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