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차량들 들이 받은 ‘만취 운전’ 소방관 입건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주ㆍ정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소방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9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수원소방서 A소방장(36)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소방장은 지난 18일 밤 9시10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편도 2차선 차도에서 자신의 테라칸 승용차를 몰다 도로변에 세워진 승용차와 포터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다행히 주차된 차량 안에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A소방장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216% 상태였다. A소방장 경찰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수원소방서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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