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후 주차장에 쓰러져... 20대 남성 저체온증 추정 사망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8시께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한 식당 앞 주차장에서 C씨(22)가 쓰러져 숨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최씨는 검은색 후드 티와 바지, 목도리 등을 입은 채 하늘 쪽을 향해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전날인 19일 회사 동료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오후 10시께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19일 밤 10시 이후 수원시 기온은 영하 5도였으며 20일 새벽 최저기온은 영하 7.3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진데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외상이 전혀 없는 점 등을 미루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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