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총경 오문교) 청렴동아리 ‘어깨동무’ 회원들과 애니메이션고(이하 애니고)학생 등 10여명은 지난 21일 자매결연 결손 가정을 방문해 청소를 돕고 아이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하반신장애인 부친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두 남매의 사연이 알게 된 애니고 학생들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제안을 광주경찰서에 하며 이뤄지게 됐다.
이날 ‘어깨동무’ 회원들과 학생들은 두 남매에게 신발과 문구세트, 목도리와 장갑을, 부친에게는 수면 조끼를 선물했다.
또, 집안 대청소를 마친 후에는 애니고 학생들은 재능을 발휘하여 예쁜 캐리커처를 그려 주는 등 두 아이에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가한 애니고 2학년 이지은양은“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밝고 꾸밈없이 생활하고 있어 느낀 점이 많았다” 며 앞으로도 두 아이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 나가기로 친구들과 약속했다.
오문교 서장은 “애니고 학생들과 청렴 동아리 회원들이 두 아이에게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어준 것 같아 대견하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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