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등 RO회합모임 성격 두고 공방 계속

수원지법 형사12부(김정운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0일 열린 내란음모 사건 제23차 공판에는 지난 5월 곤지암 수련원과 마리스타 교육수사회 강당에서 가진 2차례 RO 모임의 성격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검찰은 증인으로 나선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에게 해당 모임이 당시 진보당 홈페이지나 핸드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공지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또 지난 8월28일 피고인들에 대한 국정원의 압수수색으로 사건이 알려진 뒤 진보당이 뒤늦게 해명에 나선 이유 등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이에 홍 대변인은 “홈페이지는 잘 사용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로 알리기는 재정 부담이 크다”며 “모임 참석자들은 강연회로 기억하는데 내란을 모의했다고 해서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하는 과정이었지 뒤늦게 해명에 나선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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