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인구 ‘100만 돌파’ 눈앞

현재 98만5천881명 집계

고양시의 인구 100만명 돌파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는 수원시,경남 창원시에 이어 전국 기초 지자체중 3번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는 24일 11월말 기준 시의 인구는 98만5천881명으로 인구 100만명에 1만4천119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 8∼9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고양시의 인구는 96만7천793명으로 지난 1년 동안 1만8천88명이 증가했다.

특히 아직 입주하지 않은 아파트 물량이 많고 내년 신규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고양시에 준공된 아파트 2만65가구 중 아직 입주가 이뤄지지 않은 아파트는 5천652가구로 내년 상반기에 2천581가구 입주가 시작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하는 아파트가 모두 8천233가구로 예상되며 가구당 인구 수를 2.67명으로 계산했을 때 2만1천982명이 증가할 수 있다.

인구 100만명을 돌파하면 해당 지자체는 부시장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고 3급 직제의 기획관리실장을 둘 수 있으며 자체 시정개발연구원을 만들 수 있다.

송이섭 행정지원국장은 “아파트 기존 공급 물량이 해소되고 원흥보금자리주택 등 신규 공급물량 입주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인구 100만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에는 원흥지구에 이어 향동지구, 지축지구, 덕은지구 등 4개 지구가 개발돼 2만9천여가구, 인구 7만5천여명을 수용할 예정이어서 인구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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