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수급위기 대응시스템’ 가격예측 적중률 향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는 자체 개발한 수급위기대응시스템이 높은 수급예측 적중률로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T는 시장물가 변동에 민감한 마늘·양파·건고추·배추 등의 공급과 수요 및 가격 사전예측으로 사업추진에 적합한 맞춤형 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5월 수급위기대응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수급위기대응시스템은 1~3단계로 개발됐으며 1단계는 기초데이터 구축을 위해 저온저장고 전국시설현황, 조사양식 등을 작성했고 2단계는 조사 내용에 대한 분석과 통계 툴, 3단계는 연간 수급예측을 위한 설계 등을 개발했다.

또 시스템 설계 시 병해충 피해비율, 생육 초·중기 및 수확기 일조량 등 주요변수를 반영했다.

마늘의 경우 시스템이 개발된 5월부터 과잉생산이 전망돼 정부비축수매의 필요성에 대해 사전에 정책건의를 했고, 7~8월에 1만2천t의 수매를 실시해 산지가격의 추가하락 방지 및 생산농가의 소득지지에 기여했다.

또 5월 이후 지금까지 총 7차례 가격전망을 하면서 단 한차례만 실제가격과 소폭차이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의 예측에서도 도매가격이 1㎏당 2천780원으로 추정범위(2천720~3천원)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시스템 적용 대상을 양파 및 건고추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뢰성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통계청·농협·농촌경제연구원 등과 상호간의 정보 공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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