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25일 “인천공항공사와 정부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분노를 충분히 보여줬다는 판단 하에 파업을 중단하고, 26일 오전 7~9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복귀는 공사가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과 동시에 조직 내부를 재정비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에 내년 2월까지 시간을 주겠다”며 “그때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쟁의권을 새로 확보하게 될 다른 사업장과 힘을 모아 파업에 또다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고용안정 보장, 상여금 등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진행해 왔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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