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서전지구와 ‘해양 어플’ 개발
세계의 바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대한민국의 해양 활동과 동해, 독도 등에 관한 정보를 일반인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한 해양 스마트지구본이 개발됐다.
지구본의 특정 지역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해당 지역의 문화유산, 음식, 여행 등 다양한 정보가 표출되는 애플리케이션 연동 지구본에 해양관련 자료를 추가해 바다에 관한 정보까지 모두 표출되도록 한 것이다.
이 제품은 국립해양조사원이 보유한 중요한 자료와 민간기업인 ‘서전지구’의 정보통신 신기술을 융합한 정부 3.0 민관협력 결과물이다.
서전지구의 스마트지구본은 한국·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고 2012년에는 국제지도산업협회가 주는 혁신상까지 받은 정보통신기술 제품이다.
하지만, 해양 지역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없고 인식하기도 어려워 작동되지 않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립해양조사원이 해양과학, 해저지형, 해양생물, 동해, 이어도 등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서전지구는 기존 스마트지구본과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동해, 이어도, 태평양 자원조사, 북극항로 개발 등의 해양정책을 알리는 데 해양 스마트지구본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기존 애플리케이션 외에 해양교육 정보가 영상과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표출되는 해양 애플리케이션 ‘클릭오션’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신호 국립해양조사원 해로수도과장은 “앞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국제수로기구(IHO)의 세계해저지형도를 활용한 영문 스마트지구본을 개발해 국제 교육과 홍보에 활용하는 등 이 분야 국제시장 선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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