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말의 해가 밝았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말의 상징성을 살려 유통업계에서는 말 캐릭터 상품이나 관련 기획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오는 8일까지 다양한 새해 맞이 상품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말’ 캐릭터를 살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준비, 와인 라벨에 말 이미지를 삽입한 한정판 와인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위트한 칠레 와인인 ‘끌로에 까베네쇼비뇽(750ml)’을 2천개 한정으로 준비해 9천900원에 판매한다. 올해 띠를 활용해 이름 붙인 미국 와인인 ‘다크호스 까베네 쇼비뇽/샤르도네(각 750ml)’는 7천개 한정으로 준비해 30% 저렴한 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신년 모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일반 와인(750ml)보다 용량이 두 배 큰 매그넘 와인으로 기획한 ‘에쿠스 까베네 쇼비뇽(1.5L)’은 3천개 한정으로 준비해 50% 저렴한 3만5천8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말코 저금통’을 2천원에, ‘부자 되는 청마(靑馬) 저금통’을 3천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관련 캐릭터 상품을 다양하게 기획해 선보인다”며 “또한 매년 새해 초에는 다이어트, 금연 등 결심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새해 결심 도우미 상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는 ‘말띠해’ 디지털 상품권 6종을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출시를 기념해 1월 한 달간 디지털 상품권 20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나온 복주머니 패키지형 디지털 상품권은 복주머니 모양의 연하장과 디지털상품권을 합쳐 선물용으로 기획됐다. 디지털 상품권은 사용 금액을 다 사용하면 홈플러스 고객센터에서 재충전할 수 있다. 또 원하는 배경이나 사진, 덕담 등을 넣어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와치(SWATCH)는 갑오년을 기념해 ‘말의 해’ 스페셜 시계를 출시했다. 말의 해 시계는 올해 상징동물인 ‘말’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화이트 스트랩 위에 표현했다. 다이얼 중앙에 위치한 말의 실루엣은 먹으로 그려 힘찬 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연필로 그려진 말의 움직임은 따뜻함과 친근함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와치는 동양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이번 제품을 전 세계에 첫 출시했다. 또한 스와치 본사의 한국 디자이너 김민씨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더욱 특별하다. 시계에 담긴 역동적인 말의 실루엣이 새겨진 스폐셜 패키지는 렌티큘라 프린팅 박스로 제작돼 보는 각도에 따라 말이 움직이는 듯한 힘찬 에너지를 전달한다. 가격은 10만3천원이다.
배스킨라빈스는 1월 ‘이달의 맛(FOM)’으로 화이트 초콜릿과 크림치즈, 과일이 들어있는 신제품 ‘화이트 베리 유니콘’을 내놓았다.
‘화이트 베리 유니콘’은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유니콘’ 콘셉트의 화이트 컬러가 특징인 제품으로,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상큼하고 부드러운 딸기&블루베리 크림치즈가 들어 있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새하얀 화이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하여, 상큼한 딸기ㆍ블루베리와 크림치즈 맛이 잘 어울리는 유니콘 뿔 모양을 닮은 초콜릿 칩 ‘딸기&블루베리 크림치즈 칩’과 ‘딸기&블루베리 크림치즈 리본’이 어우러져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