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오세근 등 주축 선수들 부상 후유증 털고 2연승… ‘6강 PO 진출’ 시험대
KGC는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본격 순위경쟁을 벌이는 이번 주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2위 울산 모비스(7일ㆍ안양), 3위 창원 LG(10일ㆍ창원), 선두 서울 SK(12일ㆍ안양)와 차례로 맞붙는다.
당초 시즌 개막 이전만 해도 화려한 멤버로 우승후보까지 꼽혔던 KGC는 포인트가드 김태술, 센터 오세근, 포워드 양희종이 줄줄이 부상에 시달리며 ‘동네북’ 신세가 됐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 마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해 11월28일부터 줄곧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날 전주 KCC를 꺾은데 이어 지난 4일 서울 삼성을 제물로 2연승을 거둬 6일 현재 9승21패로 원주 동부와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지만 KGC는 아직 PO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삼성(14승17패)과의 승차가 4.5경기로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6강 PO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태술, 오세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대체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가 팀 전력에 녹아든 데다 또다른 외국인 선수인 ‘리바운드 1위’ 숀 에반스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등 최근 팀 전력이 정상 궤도에 올라 어느 팀이든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KGC가 ‘빅3’와의 이번 주 3연전에서 PO 진출의 희망을 살리며 상승기류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