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효과란? 속설 믿고 낳았더니 치열한 경쟁만이…

'황금돼지띠 효과'

'황금돼지띠 효과'가 뭘까.

'황금돼지띠'는 지난 2007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띠를 지칭하는 말로, 이 때 태어난 아이들은 재물복을 누린다고 해서 출산율이 반짝 상승했다.

2014년인 올해 황금돼지띠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교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황금돼지띠 아이들이 다른 해보다 출산율이 높아 교실이 부족한 상황까지 벌어졌고, 일부 학교는 특별 교실까지 확보하고 나선 상황.

이에 교육기관이나 아동복,아동용 가방 업체들은 황금돼지띠 특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학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치원,초등학교 입학 전쟁에서부터 대입, 취업까지 황금돼지띠 아이들의 수가 다른 띠 아이들보다 월등하게 많아 앞으로 계속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황금돼지띠 효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황금돼지띠 효과, 좋은건 줄 알았더니", "돈 많이 벌게 하려다가 업체들 돈 벌게 해주겠네", "안그래도 치열한데 황금돼지띠 효과까지...", "그래도 출산율에는 기여 많이 했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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