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서 경비행기 이륙 중 논에 비상착륙… 3명 경상

한국항공대학교는 연습 비행에 나선 경비행기가 논에 비상착륙하면서 조종사와 학생 2명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항공대는 지난 7일 오후 1시 23분께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 항공대 활주로에서 연습 비행에 나선 경비행기가 이륙 중 이상이 생겨 논에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조종사 장모(53)씨와 4학년 학생 2명 등 3명으로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학교 측은 당시 10대의 경비행기로 비행훈련을 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사고가 나며 예정된 훈련을 모두 중단했다.

사고기는 미국제 ‘무니’(mooney) 4인승 항공기로 항공대는 1995년에 이 항공기를 도입해 학생들의 비행훈련에 사용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조종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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