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한우 대방출’ 농가 돕고~ 소비자 입맛 잡고~

안성축협, 설맞이 판촉행사

안성축협이 사료 값 인상, 축산물 시세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안성축협은 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 농민의 소득증대와 우수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맞이 한우 대방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축협은 이를 위해 안성 한우 1천500두를 도축하고 안성 한우의 명성과 안전한 우수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축협은 이번 한우 대방출을 통해 농민과 함께 호흡하고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고통받는 농민의 어려운 현실을 조금이라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축협은 지난해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우 900두를 도축, 농가에 유리한 평균 단가를 적용해 판매를 촉진하는 등 농민의 아픔을 덜어주는 정책을 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축협은 이번 설 명절에도 안성 한우 1천500두 도축 행사를 통해 조합원의 실익 증대와 안성 한우의 상표 입지를 대내ㆍ외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우석제 조합장은 “명절 성수기 한우 수요와 축산농가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제한된 도축 시스템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우 대 방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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