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홍역 환자 3명 발생 감염력 높아 도내 확산 비상

부천에서 최근 홍역 확진환자 3명이 발생, 경기도와 부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예방접종력이 없는 2세 여아가 최초로 감염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예방접종시기인 12개월 이전의 유아 2명(남1, 여1)이 홍역에 감염됐다.

현재는 3명의 환자 모두 퇴원한 상태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력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특히 예방접종력이 없는 영유아의 감염률이 높다.

도는 초기대응을 위해 이날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부천시 관계자 등과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방지대책을 논의했다.

또 추가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기 예방접종(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4~6세)을 당부하고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소아과 등을 중심으로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신고를 위한 모니터링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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