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희망요인’ 발표 “국민소득↑·고용률↑·주택시장↑” 올해 한국경제 ‘성장 ON’
취득ㆍ양도세 등 세혜택 효력 발휘 올 수도권 부동산시장 회복조짐
ICT 재도약ㆍ중국인 관광객 급증 “국민소득 4만弗 시대 초석될 것”
올해 경기회복과 더불어 부동산대책이 효력을 발휘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2014년 한국경제 희망요인’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에 바라는 ‘희망 리스트’로 4만 달러 시대를 향한 약진, 고용률 신기록 경신, 부동산 시장 개선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3.8%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회복이 가계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지난해 말 정기국회에서 취득세 영구인하와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핵가족화와 고령화 등으로 수도권에 1~3인 소형 가구가 연간 18만 가구씩 급증하고 있는 것도 수도권 주택시장 심리를 반전시키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대책에 힘입어 고용률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고용률이 64.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래, 지난해 64.4%, 올해에는 65.2%로 신기록 퍼레이드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2007년 2만 달러를 돌파한 1인당 국민소득은 2017년 3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빠른 수출 회복으로 앞으로 무역 ‘G7’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이밖에 △융합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재도약 △나노 혁명의 가속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 △의료서비스 수출의 본격화 △스포츠 강국으로 위상 제고 △지역경제의 재조명 등을 한국경제의 희망요인으로 선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경기 회복이 전망되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일본 엔화가치 하락 등 불안 요소도 있다”면서 “한국 경제의 자신감을 되찾고 기초체력을 다져 4만 달러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으로 삼고자 ‘희망 요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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