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국내 컴백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11일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앞서 김희철이 JTBC '썰전'에서 유승준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인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은 "희철아. 그날 기억나는구나. 그날 너희들이 형한테 인사하겠다고 멤버들까지 모두 형 대기실에 찾아와서 너하고 (신)동이하고 형 노래하고 안무하고 그랬잖아. 그래서 형이 그랬지. 선배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진심이었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형은 한국을 생각하면 마음이 그렇게 뜨거워진단다. 하지만 형은 한 번도 그 누구에게 또 누구 앞에서 한국 가고 싶다고 울어본 적이 없구나.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이 한국 가고 싶어서 우는 것처럼 비춰졌나 보구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승준은 "아무튼 형은 한국 컴백 미련 없단다. 계획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다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땅을 밟지도 못한다는 현실이 가장 가슴 아프단다. 희철아 누가 뭐래도 형은 한국을 사랑하고 그리워할 거란다. 그 마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거야"라며 한국 컴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승준 한국 컴백설 해명, 사실이 아니었네", "해외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으니 거기서 잘하면 될 듯", "좋은 게 좋은 거지만… 언제가 기회가 있겠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3월 입대를 앞두고 미국에서 현지 시민권을 취득해 영구 입국금지 대상이 된 바 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유승준 한국 컴백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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