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김영석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최근 공공기관 개혁과 체육계 쇄신 및 변화 요구에 발맞춰 변화의 중심에 서는 재단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그 첫 단초는 10년 만에 새 옷을 갈아입은 월드컵스포츠센터가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공익성 제고와 수익성 창출이라는 ‘두 토끼’를 잡겠다는 김영석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을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스포츠복합 문화융성을 통한 도ㆍ시민의 행복자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해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갈등 속에서 월드컵스포츠센터를 도ㆍ시민의 자산으로 환원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변화시켰다”며 “새로운 업체가 의욕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고, 2월중 개ㆍ보수를 통해 거듭 태어날수 있도록 간부급 직원을 파견하고 T/F팀을 운영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월이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수도권 최고의 공공 스포츠시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변화의 시작은 조직의 쇄신이 먼저돼야 한다. 이를 위해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제도를 과감히 탈피, 간부급 대상 복수직급제 도입과 실장 및 팀장급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총장은 “재단이 최근 3년동안 공공기관 평가에서 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외부 전문 연구기관으로부터 경영진단을 통해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조직점검을 완료한 상황으로, 핵심사업과 전략과제를 수립할 계획”이라며 “주경기장 잔디관리의 위탁과 스포츠ㆍ문화행사 유치, 보조구장의 국내 최초 복합잔디구장 조성, 팔달구청 임대 만료에 따른 수익 다변화,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총장은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기원 유소년축구대회와 수도권 최초의 전국풋살대회 신설, 전광판 응원전, 한ㆍ중 친선 초청경기 개최 등 축구발전 및 붐조성에 힘쓰겠다”며 “세계적 명문인 북경체육대학과의 MOU에 이어 아시아 최대인 북경국가체육경기장과의 교류를 통한 국제스포츠ㆍ문화예술 투어행사 개최, 2017 U-20 FIFA월드컵 개최도시 후보 선정 등 재단의 위상강화 및 국제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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